MCP(Model Context Protocol)란?

 

📌 MCP(Model Context Protocol)란?

최근 다양한 AI 서비스나 Agent들이 등장하면서, 특정 기능(예: 메일 전송, 일정 등록, 메시지 전송 등)을 수행하기 위해 API와 연결하는 과정이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개발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하나하나 연결하려면 각 서비스의 API 문서를 읽고, 인증 정보를 설정하고, 다양한 형식의 요청을 맞추는 등 번거로운 작업이 반복된다. 또한 AI 모델이 외부 도구와 상호작용하려면 그에 맞는 코드나 별도 프레임워크가 필요해, 일반 사용자나 초보 개발자에게 진입장벽이 높다는 문제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MCP(Model Context Protocol)이다. MCP는 AI가 외부 서비스와 보다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AI 전용의 표준화된 통신 프로토콜이다. 예를 들어 사람이 Slack API를 사용하려면 복잡한 설정과 코드 작성이 필요하지만, MCP를 사용하면 동일한 방식으로 Slack뿐 아니라 Notion, Gmail 같은 다른 서비스들도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사람이 API를 통해 여러 서비스를 연결하듯, MCP는 AI가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나의 통일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 추가 지식

Agent

 ~>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도구를 스스로 선택해서 작업을 수행해주는 "작업 대행형 AI”

 ~> 기존의 챗봇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 반응하는 것과 달리, 에이전트는 상황을 분석하고 적절한 행동을 결정하여 실행

 

📌 MCP 구성 요소

출처: https://digitalbourgeois.tistory.com/887

✅ Host
AI 모델이 실제로 실행되는 환경을 말한다. 예를 들어 Claude Desktop 앱, 웹 기반 LLM 플랫폼 등이 이에 해당한다.

✅ Client
Host와 Server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하는 요소로, 사용자의 요청이나 AI의 명령을 MCP 메시지 형식(JSON 등)으로 구조화하여 Server로 전달한다.

✅ Server
실제로 동작을 수행하는 외부 서비스(API)로, 예를 들어 계산기, 캘린더 일정 등록, 이메일 전송 같은 기능이 여기서 실행된다. Server는 요청을 받아 실행하고, 그 결과를 다시 Client를 거쳐 Host로 반환한다.

 

📌 MCP가 가져올 변화

기존에는 AI가 어떤 외부 기능을 활용하려면, 개발자가 각 서비스의 API 문서를 일일이 읽고, 인증 키를 설정하고, 요청 양식에 맞게 코드를 작성해야 했다. 이 작업은 반복적이고, 서비스마다 방식이 달라 매우 비효율적이었다. 특히 API 연동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MCP를 도입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MCP 서버 하나만 붙이면, AI가 여러 외부 도구를 동일한 방식으로 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복잡한 설정 없이도 기능을 확장할 수 있고, 개발자는 서비스별로 코드를 일일이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공통된 인터페이스만 구현하면 AI가 알아서 각 도구를 호출할 수 있다.

 

게다가 MCP는 단순히 호출만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다. AI가 현재 상황에 따라 적절한 도구를 스스로 선택해 활용하는 것까지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다음 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회의 잡아줘"라고 말하면, AI는 해당 요청을 분석하고 캘린더 서비스를 호출해 적절한 시간에 일정을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점은, 코드를 잘 모르거나 API 사용 방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MCP 서버만 연동하고 프롬프트 하나만 입력하면, 마치 직접 API를 구현한 것처럼 원하는 외부 기능을 AI가 자동으로 수행해준다는 점이다. 이제는 복잡한 개발 과정을 몰라도, 누구나 AI를 통해 외부 시스템과 연동하고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 기술이 단순한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는 점도 매우 인상 깊다. OpenAI, Cloudflare, AWS, Google, Stripe, Zapier 등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현재 MCP 서버를 개발하거나 이미 제공 중이며, MCP 서버를 모아둔 플랫폼 'Smithery'에는 3,700개 이상의 MCP 서버가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개발자나 기업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MCP는 우리 일상 속 다양한 서비스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회의 일정 등록, 파일 정리, 예약 요청, 고객 응대 등 수많은 작업을 AI가 대신 처리해주는 세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우리 삶 전체에 걸쳐 자동화와 편의성이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기대된다.